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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9]Swendel (*.46.27.66) 2014-01-28 20:36 조회 수 5075 댓글 수 11 추천 수 6
스토리 ★ ★ ★ ★ ★ ★ ★ ★ ☆ ☆  8
그래픽 ★ ★ ★ ★ ★ ★ ★ ★ ☆ ☆  8
사운드 ★ ★ ★ ★ ★ ★ ★ ☆ ☆ ☆  7
게임성 ★ ★ ★ ★ ★ ★ ★ ★ ☆ ☆  8
종 합 ★ ★ ★ ★ ★ ★ ★ ★ ☆ ☆  8
스포일러 포함 여부 해당 사항 없습니다.
Game The Book of Unwritten Tales
CPU, VGA, RAM
productGondole.jpg

  안녕하세요, Swendel 입니다.
  
  The Book of Unwritten Tales(이하 TBoUT)을 클리어하고 소감을 남깁니다. 산아라님께서 제작하신 한글패치의 검수를 맡게 되어 겸사겸사 플레이했네요. 
  어쩌다 보니 어드벤쳐 게임의 소감만 5번 연속으로 남기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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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임을 처음 알게 된 것은 Yotsubato님의 소개글 덕분입니다. TBoUT은 정통적인 포인트&클릭 어드벤쳐 게임으로서 2011년 독일의 KING Art Games 사에서 제작했습니다. 스샷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동화적으로 그려지는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특이하게도 스팀펑크와 마법이 혼재된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래서 용과 마법사, 엘프와 드워프 등이 등장하는 동시에 기계로 작동하는 동굴과 RPG 게임기(!), 비공정도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출시된 (제가 해본) 포인트&클릭 어드벤쳐들이 공유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난이도가 쉬운 편이고, 퍼즐이 직관적이며, 유쾌하고 동화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여러 캐릭터를 번갈아 조작하게 됩니다. 이 게임 또한 그 공통점에 충실한데요, 인물들 사이의 대사만 착실히 따라가면 크게 어려움 없이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유머러스하여 플레이 중 곳곳에서 실소를 머금게 됩니다. 또 재미있는 점은 곳곳에서 기존의 게임이나 영화에 대한 패러디가 등장합니다. 여러번 웃었는데 어째 스샷에 남은 것은 몇 장 안되네요.
   
 2014-01-24_00010.jpg
[원숭이 섬의 비밀 1편의 주인공이 이름이 '가이브러쉬 스립우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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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에 등장하는 성기사의 모션을 그대로 재현해두었습니다.]


2014-01-26_00044.jpg
[원숭이 섬의 비밀 2편의 침뱉기 시합을 패러디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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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아~ 이거!'하고 떠올리게 되는 장면. 이 이후가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에서 조작하게 되는 캐릭터는 무려 4명입니다. 그리고 그 중 세 명을 동시에 조작해야하는 부분이 등장합니다. 퍼즐 자체가 어렵지는 않지만 이런 다양한 조작의 가능성으로 인해 조금 머리를 굴려야하는 부분이죠. 포인트&클릭 어드벤쳐의 역사가 워낙 오래 되었다보니 어지간한 퍼즐은 이미 다른 곳에서 등장했던 터라 새로움을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세 명을 조작하여 해결하는 퍼즐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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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게임 후반부인 4장과 5장에서는 자칫 늘어질 수도 있는 분위기를 살짝 비틀어서 절묘하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전개였습니다. 대부분의 어드벤쳐 게임들은 후반부로 가면 조금 분위기가 루즈해져서, '얼른 엔딩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할 때가 많은데, 이 게임은 오히려 후반부가 더 빛이 나더라구요.

    
  이렇듯 TBoUT은 원숭이 섬의 비밀 류의 유쾌한 포인트&클릭 어드벤쳐가 보여줄 수 있는 재미들은 거의다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평도 꽤 좋은 편입니다(메타크리틱 82점, 유저점수 8.2점, adventuregames 리뷰 4.5/5). 다만 동시에 드는 아쉬움은, 포인트&클릭 어드벤쳐라는 장르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이게 전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kandede님께서 이 게임에 대해 "그래도 선택가능한 어드벤처 게임들 중 최고수준의 게임. 한편으론 어드벤처 게임 시스템의 한계(최대치)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한 기분도... 더 이상 어드벤처는 매력적인 장르가 아니라는 걸(추억의 장르는 될 수 있어도) 깨달아가는 모험이었다"는 평을 남기셨는데, 그 말에 십분 공감이 갑니다. 아마도 어드벤쳐 장르를 오래 플레이하신 분이라면 이런 생각을 조금씩은 하셨을 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는 이후 워킹데드가 등장함으로써 어드벤쳐 장르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 넣은 부분이 다행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비록 제가 워킹데드의 평은 좋지 않게 썼지만 그게 다 애정이 있어서 그런 겁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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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클릭 어드벤쳐에서는 아무도 죽지 않기 때문에 할 일이 없다고 불평하는 사신]

  아무튼 괜찮은 게임인 것은 분명합니다. 어드벤쳐 장르의 팬이든 아니든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TBoUT의 한글패치 제작을 기념하여(?) 다이렉트 게임즈에서 50% 할인을 하고 있으니(게다가 1/31엔 75%!) 관심 가시는 분들은 바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한글패치를 제작하신 산아라님과 번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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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이런 내용이었군요 ㅎㅎ

31일 세일때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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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토리가 유쾌해서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구매할 가치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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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이 게임을 안지는 오래됐지만 아직도 안해봤네요. 나왔을 당시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처 치고는 너무 평이 좋아서 바로 데모를 해보고 너무 재밌어서 꼭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데모에서도 패러디나 현실 풍자(온라인 게임 중독이라든지) 부분이 유쾌하게 나왔거든요. 그래픽도 너무 예쁘고.

요 며칠전 라스트익스프레스를 시작했는데 그 다음 게임이 이 시리즈가 될 것 같습니다. 라스트익스프레스의 경우는 사놓고 있다가 스웬델님 뽐뿌 받아서 차기작으로 선택한 거였는데(원래는 판타스마고리아) 이건 정말 제가 차기작으로 내정해놓았던 거라 타이밍이 맞네요. 전 지난번 다렉게임즈 세일 때 구매를 해두었습니다. 그땐 더 할인률이 높았던 것 같은데...착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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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카타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평이 꽤 괜찮길래 무작정 구매해두었는데 이제야 클리어하게 되었네요. 말씀처럼 풍자적인 유머가 곳곳에서 묻어나서 낄낄 대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최근에 어드벤쳐 게임만 주구장창 했더니 조금은 식상한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 게임은 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었네요. 우라카타님께도 즐거운 경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LBA 1,2편도 우라카타님의 강추!에 무작정 구매해뒀는데 언제 다 클리어할까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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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소감 잘봤습니다.

어드벤쳐 게임이라고는 로스트 호라이즌밖에 안해본 저에게는 엄청나게 재미있게 느껴질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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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호라이즌보다는 여러 면에서 더 발전한 게임이니 아마 재밌게 즐기실 것 같습니다.

이 게임 후속작도 있던데 그건 또 언제 해보나 싶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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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 하신다고 해서 DG에서 사서 기다리다 패치 나오자마자 깔고 했는데

애니메이션 보는 느낌이 나더군요. 거기다 대사 속의 유머가 참 재미있어요 ㅎㅎ

한글화 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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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깨알같은 대사와 장면들이 인상적인 게임이죠. 말씀처럼 애니메이션 보듯이 즐겁게 했네요.

한글화 해주신 산아라님과 번역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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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리뷰글 잘 봤습니다.

보니까 정말 지르고 싶은 뽐뿌가 오네요.

한글패치가 있는걸 봤는데 다이렉트게임즈에서 지금 할인 판매를 하는데 크리터 연대기도 같이 한글패치가 된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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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터 크로니클즈는 아직 한글화가 안 되어 있습니다..

스토리가 이어지는 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뒷 이야기가 궁금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후속작도 꼭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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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DLC가 아니라 후속작이였군요;;ㅋㅋ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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