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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리뷰 및 소감, 그리고 공략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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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9]Swendel (*.201.87.236) 2013-08-25 00:42 조회 수 5074 댓글 수 10 추천 수 8
스토리 ★ ★ ★ ★ ★ ★ ★ ☆ ☆ ☆  7
그래픽 ★ ★ ★ ★ ★ ★ ★ ★ ★ ☆  9
사운드 ★ ★ ★ ★ ★ ★ ☆ ☆ ☆ ☆  6
게임성 ★ ★ ★ ★ ★ ★ ★ ☆ ☆ ☆  7
종 합 ★ ★ ★ ★ ★ ★ ★ ☆ ☆ ☆  7
스포일러 포함 여부 해당 사항 없습니다.
Game
CPU, VGA, 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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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게임 2개 클리어한 게 대체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맥북으로 중반까지 진행하다 도전과제가 클리어되지 않는 버그가 있음을 깨닫고 방치했던
데포니아를 오늘 낮에 켠왕했습니다. 7시간 정도 걸렸네요.
어젯밤 시스템 쇼크2 엔딩의 여운이 너무 커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하고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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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니아는 데달릭(Daedalic) 사에서 만든 카툰 그래픽의 포인트&클릭 어드벤쳐 게임입니다.
중간중간 컷신이 여럿 포함되어 있어 한편의 코믹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구요..

주인공은 루퍼스(Rufus)라는 한량으로, 전 여자친구 집에 얹혀 사는 주제에
뻔뻔하게 이 땅(Deponia)를 떠나 하늘 위의 귀족 세계(Ellysium)으로 떠나겠다고 떠들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손대는 것마다 말썽을 일으키는 캐릭터이지요. 
루퍼스는 여러모로 원숭이섬의 비밀의 가이브러시를 연상시키는데, 심지어는 가이브러시보다 능력도 없습니다 ㅎㅎ
(그럼에도 여자친구가 있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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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니아는 겉보기엔 그래픽이나 스토리나 캐릭터나 대체로 유쾌하고 즐거운 게임인데,
정작 진행 자체는 험난한 여정이었습니다.

퍼즐 자체는 그럭저럭 할 만 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체들도 전부 표시되지만,
아이템의 조합이 너무 뜬금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중반엔 하도 많이 막혀서 그냥 맘편히 공략을 찾아 보면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공략을 보고 나서도 '이건 혼자선 절대 못풀었겠다'라는 생각을 여러번 하곤 했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어의 수준이 만만치 않습니다 ㅠㅠ
일단 제 영어 실력이 변변찮은 데다가, 게임 상에 등장하는 단어가 꽤나 수준이 높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영어로 플레이한 어드벤쳐 게임이 5~6개쯤 되는 것 같은데,
그중 가장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말장난은 또 어찌나 많은지...
게다가 가뜩이나 엄청 빠르게 쏘아대는 대사를 멈춰둘 수 없는 시스템이라,
말이 길어지면 그냥 분위기 파악만 하기 급급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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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면에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승전결의 구성이 약하게 느껴지는데, 엔딩이 나오고 나니까
'뭐야, 여기서 끝이야?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건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후속작이 나온 건 알고 있지만, 하나의 이야기를 깔끔하게 완결하게 매듭짓지 않고 무작정
후속작을 해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썩 마음에 들지 않네요. 특히 이건 어드벤쳐 게임인걸요.
화장실에서 뒷처리를 말끔히 못하고 나온듯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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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보고 나니 2회차로 'Droggeljug' 모드라는 것이 열립니다.
이 모드가 참 골때리는데...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대사/아이템/상호작용이
무조건 Droggeljug이라고 표기됩니다. 다음 스샷들처럼요...
정말 게임을 완벽하게 외우지 않은 상태에선 도저히 클리어할 수 없겠더라구요 ㅎㅎ

2013-08-24_00064.jpg 2013-08-25_00001.jpg


뭔가 불평일색의 글이 되고 말았는데,
첫 인상이 꽤나 좋은 게임이었기에 오히려 더 아쉬움이 컸던 것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유쾌하게 즐기기엔 난이도 조절이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후속작 Chaos on Deponia를 플레이할 땐 아쉬움보다 만족감이 컸으면 좋겠어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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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데모 받아서 해보다가 정작 사서는 라간지가 되어있는......

 

빨리 해봐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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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을 적절히 참고하시면 5~6시간 내로 클리어 가능할 거에요.

한편의 코믹 애니메이션 본다는 느낌으로 켠왕 한번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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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4]SilverCrown_wingid: 초밥돌이

한량 주제에 여친도 있고 떵떵거리고 사는 주인공....진정한 능력자군요....진실로 부럽네요....!!ㅋㅋ

그런데 2회차의 쇼킹 모드는 전혀 몰랐던거라 충격입니다...!! ㄷㄷ 어려운 영문 대사도 마음에 걸리구요.

다음 게임은 볼일 끝낸 후의 시원함을 꼭 느끼실 수 있길 바라면서...까탈스러운 데포폰이야 클리어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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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돌이님 축하드립니다.

플웨즈 로또에 당첨되셨습니다.^^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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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전에 초밥돌이님께서 패키지 올리셨던 것도 잘 봤습니다 ㅎㅎ

어제 2회차 마무리했는데, 처음 엔딩을 보자마자 바로 다시 했더니 큰 어려움 없이 클리어했습니다.

글에는 불평만 잔뜩 늘어놓곤 정작 도전과제까지 다 클리어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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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드벤처는 캐쥬얼하다고 해야할지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코믹함으로 승부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데포니아 역시 그런 흐름에 편승하고 있는 게임 같군요 ㅋㅋㅋ

요즘 어드벤처 게임은 그레이 매터로 제인 젠슨이 시나리오를 쓴 작품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데

얼른 스팀이나 GOG로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No profile

캐서린님 축하드립니다.

플웨즈 로또에 당첨되셨습니다.^^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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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확히 그런 컨셉의 게임이었습니다.

요즘 아이폰으로 원숭이섬의 비밀2를 하고 있는데 느낌이 여러모로 비슷하더라구요. 난해한 퍼즐까지도 ㅋㅋ

그레이매터는 이름만 여러번 들어본 게임이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극찬이 자자하군요!

흥미로워보입니다. 근데 과연 스팀이나 GOG로 나올런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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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잘 봤습니다.

게임 자체의 분위기가 밝아보이는게 좋군요.

왠지... 주인공의 세가닥 수염을 한번 만져보고 싶습니다.

터치를 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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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게임 속 배경은 우울한 미래지만

그 속에 살고 있는 캐릭터들은 참 유쾌하게 그려지더라구요.

자생남님 말씀듣고 수염을 보니 참 얄밉게 생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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